산하늘 2014. 2. 21. 16:49

 

1. 산행일시 : 2014년 2월 16일 일요일 날씨 맑음

2. 산행코스 : 서남산 주차장 ~ 삼릉 ~ 상선암 ~ 금오산 ~ 이영재 ~ 백운재 ~ 고위산 ~ 관음사 ~ 용장 주차장

3. 산행거리및 시간 : 9.8km, 5시간

4. 누구와 : 산사람들 회원님들과 나포함 9명

 

세째주 토요일 낙동 정맥을 하는날...오늘도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무박산행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10시 30분 정도 되니 버스가 도착하여 승차하니 다른때와 달리 좌석이 여유가 있다. 회장님과 보스형,그리고 고춧대님이 빠지셔서 그런지

맨뒷자리가 아닌 중간 좌석에 자리를 잡는다.맨뒤자리가 많이 불편했는데...오랜만에 편안히 가려나 했는데..차에서 쉽게 잠을 들지 못한다.

두군데의 휴게소를 거쳐 도착할 시간이 되어가는데도 차는 여전히 운행중이다. 그것도 아주 천천히...창밖을 보니 뉴스에서나 보았던 눈들이

이곳 지역까지 많이 내려서 길도 미끄러워서 남사장님께서 서행운전을 하신다.2차선 도로가 1차선 도로가 되어버렸다.쌓인눈들로 인해서..

차안에서 회의가 열렸다.산행을 포기하자고...다음 구간이라도 가자고..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내린 결론은 오늘은 근방의 산행으로

하자는 결론이 나오고 근방의 산은 경주의 남산으로 정해진다. 그후 한가한 장소에서 남사장께서 끊여주신 떡만두라면으로 요기를 하고

잠시 눈을 붙이고 도착한곳이 서남산 주차장이다.

 

 

휴식 시간을(20분 이내) 포함한 기록
거리
: 9.78 km
시간 : 4시간 27분 41초 (2014-02-16 07:38:04 ~ 2014-02-16 12:32:10)
평균 속도 : 2.19 km/h

휴식 시간을 제외한 기록 - 속도계 기준
시간 : 2시간 36분 27초 (2014-02-16 07:38:04 ~ 2014-02-16 12:32:10)
평균 속도 : 3.37 km/h

 

경주 남산

신라의 고도 경주의 남쪽에 이쓴 금오산 고위산을 비롯하여 도당산,야산을 일러 남산이라고 하는데

동서로 4km, 남북으로 8km 정도 되며 40여개의 계곡의 가진 산이다.

수만흔 불적과 전설 그리고 신화가 함께 내려오는 유서깊은 산이기도 하다.


남산을오른 코스가 여러군데 이지만 이곳 코스 삼릉쪽이 많이 오는곳이라 이곳을 들머리로 잡았다.

연석형 그리고 칠부능선님 나...

삼릉탐방지원센터앞으로 통과한다.여기로 오기전 우측옆으로 삼릉이 있는데 그곳부터 구경하고 산행을 시작하면 좋다.

이곳 남산이 국립공원인지 오늘 처음 알았다.

경주 남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삼릉의 모습....

삼릉...신라시대 왕릉군으로 사적 219호로 지정되어 있다. 아래부터 8대 아달라와 53대 선덕와 54대 경명왕릉으로 전해져 내려온다.

경주 남산 안내표지판..

삼릉의 소나무 숲길의 모습...삼릉 소나무 숲길은 사진작가에게도 많이 알려진 길로 좋은 작품도 많이 나온것으로 안다.

금오봉으로 향하여 간다.

처음 만나게 되는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의 안내표지판

제대로 사진이 나오지가 않았다.

다른분의 사진을 담아보았다. 유형문화재 19호로 지정되어 있다.

같은 장소에 또 다른 석조여래좌상이 있고 안내표지판이 있다.

삼릉계 석조여래좌상....계곡의 어딘가에 묻혀있다가 1964년 발견되어 지금의 장소에 옮겨둔것이고 머리는 계곡 어딘가에 묻혀있을것으로 추정되어진다고 함.

오르면서 계속 만나게 되는 불적들...

삼릉계곡 선각육존불은 유형문화재 21호로 지정되어 있고 동서로 펼쳐진 넓은 바위 위에 선각으로 새겨진 불상으로 동쪽 바위면에는 설법하고 있는 석가모니 삼존불을 서쪽 바위면에는 아미타 삼존불을 새겨 현생과 내생을 나타내었다고 한다,

계곡길을 따라서 오르다 보면 만나게 되는 삼릉계 석조여래좌상의 안내판..

보물 666호로 지정되어 있다.곁에서 보기에는 오랜 불상처럼 보이지 않는다.보수작업으로 인하여 복원되어서인지 오래된 불상처럼 보이지 않는다.

 

계곡의 모습...냉골이라고도 일커어지는 계곡..

눈이 쌓여 있는 풍경이 나름 운치가 있다.

상선암으로 올라가는길에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상선암의 모습..

금오봉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삼릉계곡 선각여래좌상으로 유형문화재 159호 이다.금오봉으로 오르는길에 바위에 새겨진 불상으로 내눈으로 확인하지 못했지만 남산을 검색하다보니 이문화재를 제대로 못보고 지나쳐서 사진으로나마 보고자 올려보았다.

금송정이라는 안내표지판도 보고..

전망좋은 곳에서 바라본 남산맞으편의 모습..

이표지판을 보면서 비고해보지만 제대로 보기가 힘들다.

단체사진도 한장...

정자의 모습이 보이고..우리가 진행해야할 방향은 아니고..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이 있는곳으로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다.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의 모습..다른곳에서 퍼왔음..

눈덮인 등산로를 오랜만에 밟아본다.요즘 다닌곳들이 눈없는곳으로만 다녀서인지...ㅎㅎㅎ

소나무 가지에 쌓여있는 눈..보기는 좋지만 한편으로는 눈 무게로 인해서 소나무가 훼손되어지는 경우가 많다.

금오산 정상에 도착하고..정상석 옆에 어느분이 건장한 남자 눈사람을 만들어 놓으시고..

정상 인증샷도 찍어보고...

삼각점도 담아본다.

남산과 망산의 유래..서라벌이란 뜻을 제대로 알수 있었다.

고위봉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국립공원답게 표지판이 잘 설치되어 있다.

산행중 가는길마다 전설과 신화등....오랜 역사가 숨쉬는 산이다.

통일전 주차장 방향으로 진행한다.  

임도길따라 진행한다.임도길전에 갈라지는 길이 있지만 그곳이 가파르게 내려가서 다시 올라와야 해서 편한 임도길따라 진행한다.

용장골로 내려가서 고위봉으로 올라가도 되었지만 우린 좀더 편안한 길로..

편안한길로 진행한다.통일전주차장 방향쪽으로..

가야할 고위산이 보이고..

코스가 여러군데이다.나중에 고위봉에서 보았지만 이무기 능선쪽도 가보고 싶은곳이다.

칠불암,고위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영재에 도착하고..

금오봉을 다시한번 담아본다.

고위봉 가는길에 암릉들이 보이고..

능선부에 제법 쌓여진 눈들로 인해서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좋다.

소나무와 바위 사이를 통과하고..

용장사지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칠불암 갈림길에 도착하고..칠불암은 두분만 다녀오신다. 난 그냥 고위봉쪽으로..

다녀오신분들의 사진을 담아보고..

칠불암 암자의 모습..

국보 312호 칠불암 마애불상군의 모습이다.절벽 평면에 삼존불을 그앞 사면에 부처를 양각한 사방불이 있다.

제대로 담지를 못했지만 중간부분에 경주 풍력발전단지가 보인다.

뒤편으로 토함산이 보이고..

백운재에 도착하고 고위봉도 얼마남지 않았다.

고위산 정상에있는 이정표..우린 용장마을로 하산한다.

고위산 정상석..

고위산 정상에 사람들이 많아서 나무 계단을 통하여 내려와서 전망좋은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안내판에서 보이듯 뒤편에 금오봉 앞쪽으로는 이무기 능선이 보인다. 이무기 능선쪽도 암릉으로 되어있어서 더 경치가 좋을듯 싶다.

전망좋은곳에서..금오봉을 배경으로 찍으려고 했는데...

고위봉에서 내려오는 길에 나무계단이 중간중간 설치되어 있고...

사거리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은 출입금지..관음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하산하고 있는 길이 열반골인듯..천년고도의 경주답게 남산에 수많은 불상과 사찰 그리고  전설들이 살아숨쉬는 곳이다.

열반재의 모습...

관음사의 모습...전설을 제대로 읽고 왔으면 뒤에 보이는 암릉들을 제대로 담을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남는다.

하산길에 만난 탐방센터..이무기 능선쪽은 이쪽으로 올라가는것으로 보인다.갈림길..

하산한곳이 용장 1리 마을이다.

도로옆으로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다. 용장 주차장의 모습..이곳에서 월봉형님의 사촌형수님 내외분이 준비하신 수육과 김치로 맛좋은 하산주를 한다.

맛있게 잘 먹었네요.    

그리고 올라오는길에 고속도로 공터에서 한잔 더했네요. 정맥길의 아쉬움을 술로 달랜건 아닌지...

 

이렇게 낙동정맥 구간을 대신해 경주 남산의 산행을 마무리 하네요

제대로 현지 상황을 알지 못한 준비부족을 다음에는 되풀이 하지 말아야겠네요

다음달에 멋진 산행을 기약하면서 술한잔으로 회원님들과 기분좋은 자리가 되었네요

그리고 유서깊은 경주 남산의 추억도 가져가면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눈으로 피해를 겪고 계신분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