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금남정맥 3-1구간산행기(양정고개~관음봉)
금남정맥 3-1구간(양정고개~관음봉)
산행날짜/날씨: 2010년9월21일 화요일/흐리고 비(조망은 거의없음)
산행코스: 양정고개-305헬기장-향적산갈림길-463봉헬기장-천황석문-통천문-관음봉-갑사.
산행거리: 16.4km 7시간20분(탈출코스포함)
누구와~: 기순이형.나~~~~
계속에서 미루어 두었던 금남정맥 계룡산구간을 위해 아침일찍 일어나려고
전날 알람을 마치고 잠을 청했으나 이런저런 생각에 잠을 설치고 그 바람에
늦게 잠이들어 일어나니 기순이형과의 약속시간이 얼마 않남아 허겁지겁
베낭을 챙겨 호박촌으로 향하니 오늘도 비가 온다..
이번이 벌써 세번째 나서는 길인데 그때마다 비가 와서 다른곳을 갔는데 오늘은
비가와도 할수없다.. 그나마 많은 양은 내릴것같지않아..신방동 투가리에서
내장탕으로 배을 채우고 갑사을 출발한다.
갑사에 기순이형 차를 주차시키고 올 봄 양정고개에서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신계룡지구대 건너편에
차를 주차시키고 오늘산행을 시작한다.
양정고개에 있는 양정슈퍼....
양정슈퍼 옆길을 따라 쭉 직진하면 대산식당이 좌측으로 보이고
그앞 굴다리을 지나 계속 직진하다.. 우측 호남선 철길 다리을 건너간다.
사진에 보이는 그앞에서 우측으로 호남선 철길다리 건너서(이수아 헤어아트) 옆으로
계속 직진하면 엄사초등학교가 건너편으로 보인다.
건너편 엄사초등학교 오른쪽으로 돌아서 계속직진~~~
엄사초등학교 뒤편으로 나오면 한진택배가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이동~~~
사진에 보이는 국사봉식당 뒤로 보이는 곳이 산행들머리이다....
국사봉식당에서 직진하다 좌측으로 들어서면 건국우유대리점 바로 건너편에 표시기가 있고
가파른 흙길을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간다.
오락가락 하는 소나기성 비에 마음조이며 동네 뒷산같은 능선길을 걷는다.
능선길에 간혹 나오는 편의시설과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이정표들~~~
이곳에서 향적산갈림길 까지는 국사봉 이정표방향으로 따르면된다.
고갯마루길 이곳저곳에 갈림길이 많다...
아마도 이곳 분들이 많이 애용하는 산책길겸 아침운동장소로 이용되는것같다...
처음으로 만나는 헬기장..305봉
간간히 이어지는 이슬비에 조망은 온데간데 없고 겨우 우측 아래로 계룡대가 눈에 들어온다.
두번째 헬기장을 지나 사거리 갈림길에서 나무계단을 힘겹게 오르면서 만나는 455봉 갈림길~~
이곳에서 좌측은 향적산가는길이고 우측이 정맥길이다... 그아래로 금강대학교 건물이 눈에들어온다.
가야할 정맥길능선 다른분들 사진에서 보면 이곳에서 가야할 천황봉과 쌀개봉능선이 보이는데
오늘은 심한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질않는다..
향적산갈림길 옆으로 전망바위가 있는데 그나마 보이는 풍경에서 기순이형 사진한장박고 출발~~
이곳부터 관음봉고개까지 계속에서 통제구간이다..
이후부터는 많은 사람의 왕래가 없어서 그런지 등로 상태가 그리좋질않다..
그덕분에 큰비는 맞지않았지만 스쳐가는 풀잎과 나무가지에서 묻어나는 빗방울에
온몸이 비에 맞는것처럼 젖고 사방을 분간할수 없는 안개와 점점 젖어드는 등산화에
고생아닌 고생이 이어진다...
산행기에서 읽은 비석앞 삼거리.
헬기장 같이 넑은 공터에서 조그만한 비석을 발견한다..
산행기에서 이비석을 보면 무조건 좌측으로 가야한다고 하기에 주저없이 좌측으로~~~
463봉 헬기장....
비석에서 완만히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만나는 헬기장..
오늘같이 안개로 시야가 않들어오면 산행하기에 여러모로 힘들것같다..
그나마 GPS가 있어 다행이지만~~~
조망이 좋은 암릉길에서 겨우 조망이 나와서 이곳저곳 바라보는데
아직도 이곳 위치가 정확칠 안으니....
안개사이로 좌측 갑사 들머리에 있는 계룡저수지와 그앞 중장리마을이 겨우보인다...
출입금지 표지가 누워있는곳을 직진해서 지나는데
지도에 있는 서문다리재는 벌써 지난는지 비에 젖은 몸때문에 지도 보기도 쉽지않다...
천황석문.
가파른 암릉길을 겨우올라 서면서 만나는 천황석문 이곳에서 산행기들은
우측으로 이동해서 암릉길을 넘어서 철조망쪽으로 이동해야 천황봉(천단)에
오를수 있다고 하는데 비에 젖은 암릉길이 너무나 미끄럽고 안개때문에 시야가
들어오질않아 아쉽지만 포기하고 천황석문을 넘어 우회길을 타고 쌀개봉쪽으로 이동한다...
천황석문을 넘어 약간은 오르막을 지나 우회해서 만나는 군벙커
아마도 천단으로 이어지는 길이 이곳이 아닌가싶다.. 그러나 아무것도 보이질 않으니~~~
벙커 좌측으로 진행한다...
벙커 좌측으로 진행해서 좁다란 능선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쌀개봉 밑에있는 중계탑 콘테이너박스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서 짧은 너널길을 따른다.
너널길지나 아슬아슬한 암릉능선을 따라 내리면 우측으로 돌아 내려서라는 표지판이 있는데
아마도 이곳이 쌀개봉인것같다..
우측으로 돌아서 약간 오르면서 만나는 통천문.
비에 젖은 몰골로도 좋다고 서로 한장씩 증명사진을 들어대던 통천문....
통천문 지나서 우측으로 조금내려서다 다시 좌측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우린 너무 내려섰다가 아무래도 이상해서 다시 올라 통천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다
좌측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길로 올라서니 위험한 암릉길이 이어진다.
위험한 암릉길을 지나 내려서면 오늘구간중 제일 위험한 직벽구간(밧줄)이다..
다행이 밧줄이 있어서 조심조심하면서 이곳을 내려선다.
이후 10여분을 걸어서 관음봉고개에 도착하면서 저번구간에 꼬리을 부치고
힘들었던 오늘구간을 마무리하고 이후에는 갑사로 하산한다..
잠시 관음봉에 오르며 바라본 동학사 방향풍경..
관음봉 정상석.
지나온 정맥길이 잠깐 바람에 밀린 안개을 비좁고 살짝 얼굴을 내민다.
지난봄에 지나온 관음봉에서 허름하지만 그래도 한장~~~
안개사이로 살짝 보이는 좌측 향적산과 그앞으로 논산시 상월면풍경..
저아래는 햇볕이 가득한데 이곳은 이리 춥고 바람이 부니~~
관음봉고개에서 자축하면서 사진한장씩을 박아본다...
기순이형 고생했시유~~~~
비에 젓은 내모습이 내가 봐도 처량하다..
그래도 웃을수 있어서 좋다.
갑사로 하산 하던중 살짝 보이는 천황봉을 찍었는데 너무 시커멓게 나온다..
비에젖어 고생하고 암릉에 밧줄에 그리쉽지 않은 산행이었는데..
그래도 목표가 있고 가야할 길이 있기에 힘든줄 모르고 오늘산행을 이어가질 않았나
생각하면서 마지막 남은 운장산구간은 좀더 편하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