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비박 산행
5월의 연휴가 지나고 모처럼 철쭉산행겸 비박산행을 하자고 기호에게 연락이 와서 흔쾌히 응답을 하고
9~10일 황매산으로 비박산행을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요즘 눈이 침침한거 같아서 안과에 들러보니 염증이라고 약을 조제해 준다.
약을 처방받고 집에 가서 비박배낭을 챙겨들고 약속장소인 5단지로 나가서 5분쯤 기다리니 기호가 도착하여 배낭을 싣고 병성이도 태우고
산청을 향하여 간다.
산청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는데 순대국밥집에서 밥을 먹는데 여긴 순대국밥 따로 내장따로 인가보다..
그렇게 별맛없는 식사를 끝내고 황매산 영화 촬영장으로 올라서는데 입구부터 사람이 많다.
오후에 도착을 했는데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배낭을 챙겨들고 황매산으로 올라선다. 역시 황매산 풍경은 눈을 즐겁게 한다.
등산객들은 하산을 많이 하고 있는 시간이라서 그나마 여유가 있다. 천천히 올라서면서 주위 철쭉꽃을 구경한다.
정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들에 핀 철쭉..
철쭉 군락지로 이어지는 능선들..황매산은 임도길이 잘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오를수 있는곳이기도 하다.
능선에 올라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하면서 정상부근을 담아보는데..얼마나 장사가 잘되었는지 막거리 안주가 없단다...
철쭉 군락지의 모습..정말 오늘 눈이 행복하기만 하다.
정상밑에 넓은 초원에서 오늘의 비박지를 정하고 앉아서 잠시 쉬어본다.
간단하게 맥주한자으로 목을 축이고 텐트를 치고 타프도 치면서 오늘의 비박지를 완성한다.
기호가 맥주안주로 준비한 베이컨버섯말이..준비는 기호가 만드는것 내가..
병성이가 준비한 오리 주물럭..실상 비박와서는 살만 더찌우는거 같다.기호와 병성이와 처음하는 비박이지만..
병성이의 요리솜씨는 원래 알고 있었지만 콩비지찌개까지.. 여하튼 너무 배부른 저녁식사였다.
저녁식사후 비박지 주위를 산책하여 본다. 보이는 천막근처는 오토캠핑장..
보이는 풍경들을 담아보고..
우리의 비박지도 담아보는데 분홍철철쭉꽃들속에 녹색초원이 너무 멋진곳이다.
다시 정상쪽으로 이어지는곳을 바라보면서 비박지를 담아보고..
정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들..
오토캠핑장으로 이어지는 풍경들..
영화촬영세트도 보이고 능선길들..그리고 임도길..
그리고 막걸리 마시던곳으로 와서 주위를 다시 담아보고..
그렇게 어둠이 내리고 이제 삼겹살도 구면서 술한잔을 기울여본다. 그렇게 이야기 하면서 야구도 보면서 오늘의 하루가 저물어간다.
달님도 담아보고..
5시정도에 일어나서 보니 안개가 끼어있고..다들 자는데 난 카메라만 챙기고 정상을 가보기로 하고 나서본다.
정상으로 오르는길은 나무테크로 잘 정비되어있다.
뒤돌아본 황매산 능선의 모습..온통 분홍빛깔의 물결이다.
아침해가 떠오르고..
황매산 정상의 모습..부지런한 분들은 벌써 정상에 서계신다.
해는 벌써 많이 떠올라 있고..
황매산 정상석을 담아보고..
정상에서 내려오는길에 멋진 풍경을 만나게 되는데..
안개가 밀려오기 시작하는데..
그풍경에 발걸음이 계속 멈추게 되고 카메라를 계속 누르게 된다.
오늘 내가 운이좋은건지..이런 멋진 풍경을 보게 될줄이야..카메라에 스마트폰에 여기저기 담게 된다.
이렇게 이멋진 풍경을 30여분을 보게되니 아침기분이 절로 좋아지고..
그렇게 산행을 마무리 하고.. 비박지로 와서 기호와 병성이를 깨우고 아침은 컵라면을 끊여서 어제 남은 밥과 콩비지찌개로 먹고..
예정보다 좀 서둘러서 비박지를 나선다.
그렇게 다시 주차장에 내려서 천안으로 향하는데 어제 회사에 근무하는 경비아저씨도 이곳을 오셨다고 해서 아침에 찍은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드렸더니
넘 멋진 사진을 찍었다고 어디서 찍었는지 물어봤는데 내가 찍은 반대편 철쭉 군락지에 계셨다고 한다. 그렇게 천안으로 향하고 천안에 도착해서
갈비탕을 먹는데 가격대비 넘 비싸기만 하지..맛은 아니다. 우리가 어제 저녁에 해먹은 요리들이 더맛나는거 같다.
그렇게 기호와 병성이 함께한 첫비박산행을 마무리 한다. 운전하고 이것저것 챙긴 기호와 맛있는 요리해준 병성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