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산행/산으로 여행

조령산 비박산행

산하늘 2015. 6. 10. 17:12

 

석가탄신일 연휴를 맞아서 기호에게 연락이 왔다. 조령산 비박을 가는데 같이 가지 않겠냐고.. 종순형과 같이..토요일에 가서 일요일에 오자고..

난 토요일에 약속이 있고 저녁에도 모처럼 친구들 모임이 있어서 안된다고 했더니..나중에 다시 연락이 와서 일요일에 출발한다고..

그래서 일요일에 출발하기 한다. 친구들과 토요일 저녁에 낚시모임가서 낚시하면서 술한잔 하고 새벽 6시에 정도에 나와서 집에와서 씻고

한숨자고 나니 비박갈 시간이 다되어서 집앞까지 기호가 와서 출발을 한다.

오늘의 비박지는 조령산..백두대간길이기도 한구간이다.이화령에서 출발하여 정상까지는 1시간 좀 넘게 걸리는 구간이다.

괴산을 거쳐서 연풍에 도착해서 점심먹을곳을 찾는데 문을 연 식당이 보이질 않는다. 결국 문경쪽으로 가서 곰탕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이화령에 도착을 한다. 이화령에 도착을 하니 못보던 생태연결도로가 생겼다. 백두대간 복원사업이라고 해서..그곳에 차를 주차하고

오늘의 비박지인 조령산으로 향한다.

오늘 사진은 내가 찍은것이 없어서 기호사진을 가져와서 이글을 쓴다.

 

조령산 들머리로 조형물로 세워져 있고 나무테크로 잘정비해 놓았다. 자전거 도로로 인해서 그런지 더 사람이 많아진거 같다.

연초록의 물결에서 점점 짙어가는 모습이다. 5월 초순정도가 산행하기도 좋고 보여지는 풍경도 좋은데...

못보던 나무테크길도 설치되어 있고.. 요사이 많이 좋아진 모습인거 같다.

몇번을 쉬어서 조령샘 갈림길에 도착을 하고..

여전히 시원한 조령샘에서 물한모금을 축이는데.. 정말 시원하다. 대간꾼들에게 산을 찾아오시는 등산객에게 정말 오아시스나 다름없다.

조령샘을 지나서 얼마되지 않아서 나무테크로 만든 계단이 나오는데 오늘 산행중에 힘이 드는 구간이다. 등산로 훼손으로 인하여 설치된 구간이다.

그렇게 계단을 열심히 올라서 오늘의 비박지인 헬기장에 도착을 한다. 정상은 여기서 좀더 가야 한다.

타프를 설치하고 각자의 텐트를 설치하고 나서 시원한 맥주한잔으로 여기까지의 산행의 더위를 날려본다.

그나마 산정상부근이라서 그런지 햇살은 따갑지만 바람은 시원하다. 주위의 풍경또한 시원하게 펼쳐지고..

오늘이 첫번째 메뉴는 기호가 준비한 호박부침개로 시작을 해서 홍어전,동태전등등..

기호가 계란까지 준비해서 부침을 한다.시원한 막걸리에 호박부침에 홍어전에 제대로 막걸리를 즐긴다.

거기에 두부김치까지.. 그저 입이 즐겁기만 하다.

제대로 차려진 막걸리 한상...좋은사람들과 좋은음식으로 즐기는 이시간이 그저 행복하기만 하다.

기호가 준비한 음식으로 나름 난 부침개를 부치는 요리사가 되고..홍어전을 붙이는 나의 모습.. 좀더 삭으면 더 맛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저녁식사도 마무리 하고 이제 술안주로 동태전 삼겹살을 구우면서 이런저런 이야기속으로 들어간다.

오늘도 물론 야구경기도 함께...

동태전도 내가..노릇노릇하게 부쳐지는 동태전..

그렇게 이어진 식사시간이 마무리 되고..주변을 한번 담아본다.

5시정도에 눈을 뜨고 이리저리 부산스럽게 움직이는데 기호는 일어날 생각도 하지 않는다.

좀더 시간이 지난후 기호가 깨워서 조령산 정상을 가기로 하고 나서본다.

조령산 정상에 도착하여 정상석을 담고..

주흘산도 담아보고..

정상에서 다시 비박지로 돌아와서 아침식사는 오늘도 컵라면으로 하고 비박지 주변을 깨끗히 정리하고 어제 올라온 길로 다시 하산하여

이화령에 도착을 한다.

그렇게 비박산행을 마무리 하고 천안으로 오면서 오창 지나서 한식당에서 난 육회비빕밥 그리고 기호는 육회냉면 형은 냉면으로 점심을 하고

천안에 도착하여 각자 집으로 향한다.

그렇게 비박산행을 마무리 한다.

집에와서 텐트며 침낭등을 햇살에 잘 말리면서 비박산행의 뒤마무리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