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대봉산 무장봉
2015년 11월 15일 일요일 천안에서 5시30분 출발을 하여 경주에 있는 암곡주차장으로 향한다.
상주간 고속도로를 거쳐서 영천을 거쳐 암곡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9시가 안된 시간이다. 그래도 주차장에 제법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있다.
하긴 가까운곳에 사시는분들에게는 지금 이시간이 이른시간이 아니다. 산행준비를 하고 동네 마을길을 따라서 걸어간다.
가는길마다 미나리가 유명한지 미나리 식당들이 많다. 삼겹살과 같이 파는 식당들이..그길을 지나쳐서 20여분 걸어가니
국립공원 탐방센터가 나오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토요일에 내린 비로 인해서인지 등로 옆으로 흐르는 계곡에는
많은 물이 흘러 내려간다. 물소리를 들으면서 걷는 등로가 넓고 편안하게 이어진다. 탐방센터 지나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양쪽 어디쪽으로 가도
다시 원점회귀할수 있는 코스이다. 난 편안한 길을 선택하여 왼쪽길로 접어든다. 계곡길 따라 걷는 코스이다. 중간중간 계곡마다 돌다리를
건너야 한다. 그래도 편안한 길이 계속 이어진다. 등로에도 물이 흐르는걸로 봐서 제법 많은 비가 내린거 같다.
무장봉 정상까지 정말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초보자들도 힘들이지 않고 오를수 있는 길이다. 능선에 도착하니 억새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제는 거의 지는 단계이다. 그래도 날씨만 좋으면 은빛물결이라도 볼텐데..날씨가 도와주지를 않는다. 거기에 검은구름까지 몰려들고 있다.
그래도 처음오는 산이고 억새구경이다 보니 나름 재미있게 걷는다. 그렇게 정상에 도착하니 많은 산객들이 와 계신다. 정상에서 정상석만 찍고
내려와서 억새숲에서 잠시 쉬어간다. 날씨는 점점 흐려지고 있다. 서둘러 하산길에 접어드는데 여기서도 많은분들이 올라오고 계신다.
내려가는길은 이곳으로 안올라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코스이다. 제법 급내리막도 나오고 로프도 설치되어 있고..그래도 그렇게 힘든거
아니다. 그렇게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니 4시간 30분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잘 다니시는 분들 같으면 3시간 이내로도 충분할거 같다.
억새가 많이 지긴 했지만 활짝필때 맞춰오면 나름 멋있는 은빛물결을 볼수 있을거 같다. 이렇게 오늘은 경주 무장봉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