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금북정맥(완주)

[스크랩] 금북정맥 7구간산행기(645번지방도~공덕재)

산하늘 2011. 11. 7. 18:55

       금북정맥 7구간(645번지방도~공덕재)

 

산행날짜/날씨: 2010년7월18일 일요일 (흐린후 맑고 무지더움/조망은80%)

산행코스: 645번지방도(70번국가지원지방도)-문박산-29번국도-334봉-여주재-

            천마봉-422.4봉-오봉산-공덕재.

산행거리: 21.4km 9시간(거리.시간~알바.휴식.점심포함)

누구와~: 종순이형.기순이형.병성이.나~~

 

 

오늘은 30분 앞당겨 5단지앞에서 모여 조금은 비싼 내장탕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산행들머리로 향한다... 어제까지 장마빗가 내려서 그런지 비는 않오지만 그래도

날은 흐려 혹시나 오늘도 우중산행을 하지 않나 나름 걱정하지만 결과적으론 더위에

하루종일 고생했다...

 

산행들머리인 645번지방도(지금은70번 국가지원지방도) 8:00출발...

날머리인 공덕재에다 종순이형 차를 주차하고 내차로 이곳 645번지방도(와고개)에서

간단히 산행준비을 하고 GPS을 켜고 보니 컴퓨터에서 트랙을 GPS에 저장을 하지 않았다..

 

이런, 이곳부터 29번국도 까지는 지도도 없는데 어젯밤에 해놓고 잤다는것이 그만 깜박한

모양이다.. 일단은 표시기와 대충 다른분의 산행기을 기억삼아 일단 출발한다.

 

645번 지방도 건너서 묘지위 송전탑으로 산행은 시작된다..

 

송전탑을 지나 조금가면 묘지가 나오고 좌측으로 조그만 마을이 보이고 등로는

확실하나 길옆으로 잡풀이 많아 처음부터 내팔을 괴롭히나 이후~~

벌목지에서 문박산까지는 그런대로 편하게 오를수있다.

 

문박산 오름길에본 올라온길과 저번구간 금자봉과 그뒤 정맥길이 한눈에 펼쳐진다.

 

산행시작 50여분만에 도착한 문박산...

이곳에서 조금 여유있게 맥주한잔에 목을 축이고 29번국도로 출발~~

 

문박산 내림길에 한번더 본 정맥길 마루금 풍경...

 

문박산에서 조금은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오면 좌측으로

밤나무단지가 나오고 이곳을 내려서면 임도가 나오는데 우린 좌측으로 진행한다..

아마도 우측으로 올라가면 문박사 절이 나오는것같다..

 

좌측으로 내려서서 오붓한 임도길을 계속해서 따라간다...

 

임도길 중간에 개망초 사이로 핀 원추리와 그건너 오서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아까 지나온 임도길 위로 문박사가 보인다...

 

임도길을 쭉따라 사진에 보이는 이곳에서 직진하면 밤나무단지가 나오고

길은 밤나무단지끝까지 직진길과 그앞에 우측으로 해서 능선오르는길이 있는데 정맥길은

그 우측길로 들어서 다시 우측으로 능선을 타고 다시 좌측으로 꺽어져 내려야 29번국도로

 

내려가는길이 나오고 집에와서 GPS트랙을 보니 원래 정맥길은 이길 어디에선가 바로 좌측으로

틀어서 가야하는데 지도도 없고 산행표시기도 확실치 않아 그냥지나친것 같다..

하여튼 병성이와 나는 밤나무단지 끝까지가서 내 표시기까지 부치고 진행했는데 결과적으로는

 

기순이형과 종순이형이 진행한 밤나무단지 끝전에 만나는 우측길로 가야 맞는것이다..

혹시라도 내표시기를 보고 가시는분들께는 죄송합니다..근데 내것말고도 3개의 표시기가 더있으니

조금 알바구간임에는 틀림없는것 같았다...

 

밤나무단지 끝에서 직진하여 조그만한 봉우리에 올라 좌측으로 내려서니

학당2리마을이 보이고 그뒤로 정맥길능선도 보인다..

기순이형한테 전화가 오고 우린 그냥 이마을길 따라 29번국도로 이동한다..ㅎㅎ

 

15분쯤 걸어서 학당2리마을회관을 지나고 지도상에 있는 GS주유소가 나온다..

그앞으로 청양장례식장이 있는데 두 형분들은 아직 도착않한것 같아 슈퍼에서 잽싸게

아이스크림을 사먹을 요량으로 병성이가 들어가는 순간 저쪽에서 두양반이 손을 흔들고있다...

역시... 먹을 복은있는 분들이다..

 

정상적으로 내려서는 정맥길~~~

장례식장 바로 건너 무슨농장 임도길로 이어져있다...

물런, 표시기도 있고 나도 이리로 내려왔어야 하는데 ~~~

 

29번국도을 건너서 장례식장 좌측으로 돌아서면 GM대우정비소가 있고 그옆으로

매일유업 들어가는길로 조금가면 우측으로 표시기와 함께 능선으로 올라가는길이 나온다..

 

정비소 옆으로 매일유업들어가는 길 사진에서 우측으로 보면 능선으로 올라가는길이있다...

 

정비소에서 우측능선길로 올라서서 묘지을 지나 야간 우측으로 진행하다..

표시기가 많은곳에서 좌측으로 90도 꺽어 잡풀과 가시덩쿨을 지나면

시진에 보이는 매일유업공장 철조망이 보인다...

 

매일유업 공장...

이곳에서 쭉 철조망을 따라 진행하다가 거의 끝부분에서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서면 2번 송전탑이 나온다...

 

 2번 송전탑.

흐린날씨속에 시작한 산행은 이후부터는 더위와의 싸움이다..

이곳에서 한참이나 숨을 고루고 출발한다.

 

 방죽골과 오류골을 잇는도로..

2번 철탑을지나 개망초 능선과 임도길을 지나 만나는 마을길...

 

마을길 임도 지나서 조금올라 선 묘지에서 오늘 점심을 먹는다...

간만에 병성이가 코다리찜을 가져왔다... 이것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인데

역시나 정말 맛있다....ㅎㅎ

 

삼각점이 있는 334봉.

점심식사을 맛나게 먹고 어렵게 더위와 싸우면서 올라선 334봉~~~

오는 중간에 내 실수로 디카을 흘려는데 다행이도 기순이형이 주워

 

쓸데없이 또 돈나갈뻔 한걸 막았다..... 점심먹으면서 반찬사진찍고

귀찮아서 디카주머니을 제대로 안잠가 그리된 모양이다.

 

 여주재....구봉휴게소.

334봉에서 여주재구간은 작은봉우리들을 오르락 내리락하면 진행하는데

어제 술때문인지 기순이형이 힘들어한다... 차소리는 들리는데 여주재까지는

꽤 지루하고 힘들게 진행헸다.

 

36번국도상에 있는 여주재. (오후2시)

사진에서 좌측으로 조금가면 천마봉으로 올라가는 들머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다리가 불편한 기순이형과 식수부족으로 다음을 기약한 종순이형은

오늘산행을 접는다...

나도 한참을 고민하다... 어차피 한구간을 정해놓고 진행하는 정맥길이기에

 

아직 체력적으로 문제없는 병성이와 둘이서 마지막까지 진행하기로한다...

근데~~ 이제와 생각하니 조금 힘들더라도 천마봉넘어 매산리도로 까지만 산행을하고

다음에 이어갔어도 되는데 내가 너무 욕심을 부린건 아닌지....   

 

천마봉정상.

여주재 이정표에서 청양쪽으로 조금진행하면 우측으로 표시기 보이고 능선으로 올라서면 농장임도가 나오고

다시 우측으로 표시기 보면서 능선으로 올라 묘지 뒤쪽으로 오르면 천마봉가는 정맥길이

가파르게 이어진다...

 

매산리도로...

어렵게 천마봉에 올라 물한모금 축이고 다시 내려서니 화성면 매산리에서 군량리로

이어지는 도로가 나온다...

 

 매산리도로에서 350봉올라 내려서면 잠시 임도가 이어지고 좌측으로 청양군 읍내가 조망된다.

 

 임도에서 바라본 청양군 읍내풍경..

 

 오봉산 정상(구봉산)

임도길을 얼마간 진행하다.. 우측으로 능선에 올라 422.4봉을 옆으로 진행하면서

비교적 수월하게 오봉산으로 정맥길이 이어진다...

 

오봉산 정상(구봉산)

생각보다 오봉산 오름길은 가파르지 않고 완만하게 능선으로 이어져 그나마 쉽게 올라 기념사진

한장찍고 기순이형과 통화을 하고 정상에서 조금내려온 455봉에서 마지막 남은 식수로 목을 축이고

담배 한목음에 다시 힘을내 공덕재로 내려선다..

 

437봉 산불감시초소.

455봉에서 조금내려섰다 다시 오르면서 만나는 산불감시초소 이후부터는

생각보다 긴 내리막을 걸어야 한다.

 

얼마나 걸었는지 거의 9시간이 가까워지는 산행시간에 온몸이 지쳐가는 순간에

우측으로 공덕재 오름길이 보이면서 한숨을 쉰다.

 

 공덕재가 가까워지면서 공덕재 넘어로 보이는 백월산쪽 풍경...

 

 

공덕재...

아침8시에 시작하여 오후5시가 다되어 이곳 공덕재에 도착한다...

초반에 GPS와 지도없이 산행한 결과 시간이 지체되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걸렸고

중반이후에는 생각보다 가파른구간과 더위에 힘들었던 구간이었다...

끝까지 같이 못한 형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공덕재에 내려서서 형들이 준비한 식수의

시원함이 교차하면서 이번구간을 마무리한다..

 

출처 : 천안산내음
글쓴이 : 신두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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