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금북정맥 11구간산행기(나본들고개~가루고개)
금북정맥 11구간 (나본들고개~가루고개)
산행일짜/날씨: 2010년10월17일 일요일 (맑음 조망은60%)
산행코스: 나본들고개-뒷산-가야산-석문봉갈림길-일락산-상왕산-목장길-가루고개
산행거리: 18.5km 8시간30분.
누구와~: 종순이형.기순이형.병성이.나
새벽5시에 5단지에서 만나서 가끔 아침식사을 하고 산행을 나섰던 투가리해장국집에서
내가 제일좋아하는 내장탕으로 배을 채우고 오늘도 새벽 공기을 헤치며 오늘산행지인
나본들고개로 이동한다..
나본들고개.
저번구간 날머리인 고려한식뷔페에서 오늘산행을 시작한다.
산행들머리는 사진에 보이는 고려부페 왼쪽 길옆에 작은나무에 표시기가 있고 그위
절개지을 오르면서 시작된다..
지난구간 수덕산에서 내려온길과 45번국도.
절개지을 올라 마을안쪽으로 이동해야하는데...
우리 그걸 깜박하고 그냥 마을초입 민가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나오니 아까
출발한 고려부페에서 바로 오르는 길과 만난다..
사진 뒷쪽이 뒷산이고 우린 고려부페에서 묘지까지 이어지는 콘크리트길을 따라 올라가다
좌측으로 돌아 작은 절개지을 올라선다.
고려부페 오름길에 본 지나구간 수덕산풍경..
절개지을 올라서니 잘지어진 향토색민가 있고 작은콘테이너박스 옆으로 이어지는 도라지밭이 나오면서
사진에 보이는 절개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측 묘지옆으로 표식기가 희미하게 보이면서 뒷산으로
이어지는 길과 만난다..
초반 뒷산 오름길이 고도에 비해 꽤 힘들어서 어렵게 올라선다..
표시기가 있는 뒷산정상은 정맥길에서 좌측으로 조금 올라서야 만날수 있고
그 삼거리에 괜차뉴님이 부쳐놓으신 갈산지맥 표시기가 있다.
뒷산에서 한참을 내려서서 만나는 한티고개와 해미성지길이 나오고 그앞으로
흉물스럽게 서있는 411.2봉~~~
411.2봉을 지나 상왕산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427봉 근처에서
병성이가 가져온 닭강정과 종순이형이 준비한 소주와 내곡차로 가슴속을 다스리고 산불난지역으로
접어들면서 잡목과의 한판 싸움이 시작된다..
산불난지역에서 바라보는 가야할 능선들~~
좌측으로 바라보는 한서대학교 풍경.
산불난지역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길~~
470봉오름길...
계속해서 괴롭히는 산불난지역의 잡목들과 능선풍경..
470봉에서 바라보는 643봉..
얼마 않되는 억새가 맞아주는 643봉...
643봉에서 바라보는 한서대학교 풍경.
649봉 넘어로 통신탑이 있는 가야봉이 보인다.
649봉에서 바라보는 원효봉 능선~~~
가야봉 통신탑이 바로 앞에 보이고 아직 이른 거라고 생각했던 단풍이 이곳
가야산 정상쪽에서도 서서히 물들어 가고있다...
가야봉 가는길에 간간히 피어난 가을단풍이 오늘산행에도 우리들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멀리 가야할 석문봉쪽 풍경과 바로앞 가야봉 통신탑이 병성이와 어울러 멎스럽다..
가야산정상은 통신탑과 철조망이 가로막아 철조망 옆을따라 이동해야한다.
철조망 옆으로 이동중에 찍어본 괜차뉴님 표시기
내고향 태안.서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시는 분이다...
불타오르듯 이글거리는 단풍잎들이 사람마음을 한없이 어지럽힌다...ㅎㅎ
종순이형이 가야할 가야산능선들을 바라보며 한것 여유을 부리고있다..
멀리 옥양봉도 흐리지만 자기도 알아봐 달라는듯이 우뚝하니 솟아있다..
가야봉에서 내려서면서 이젠 제법 주위풍경도 보고 조금은 여유를 가지면서 산행을한다...
암릉이 이쁜 609봉~~~
612봉에서 바라본 가야봉과 지나온 능선길 풍경..
649봉 넘어서면서 가야산의 실질적인 정상으로 자리잡은 석분봉 암릉이 아름답게 다가선다..
석문봉에서 바라보는 옥양봉쪽 능선~~
이능선이 석문지맥라인 인데 여름지나고 나서 이곳에 들려고 했는데 영 시간이 않난다...
가야봉 넘으면서 한둘 보이던 산객들이 이곳에 오니 꽤 많은분들이 올라와있다..
기념사진 한장 찍을까~~ 하다가 하도 여러사람들이 정상석을 내놓지 않는 바람에
그냥 돌탑만 바라보다 떠난다...
석문봉 바로 아래에 있는 석문지맥과 일락산이 갈라지는 삼거리 이곳에서
정맥길은 좌측 일락산쪽으로 이어진다..
일락산쪽으로 내려서면서 바라본 604봉~~
작년에 저봉우리 정상에서 꽤많은 도라지을 캣는데 ~~~
604봉에서 사잇고개 내림길에 만나는 멎진소나무~~
오늘은 오랫만에 김밥대신 푸짐한 점심상을 차린다..
매뉴은 단연 종순이형이 가져온 자연산 송이다...ㅎㅎ
그 송이에 라면을끓이고 병성이가 가져온 능이버섯 무침과 함께 오늘 점심상은
과히 임금님 아침상이 부럽지 않다....
사잇고개.
거창한 점심식사을 마치고 조금 내려서서 만나는 사잇고개...
우측으로 용현자연휴양림으로 내려서는 임도길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일락사가
있는 황락리로 내려서는 길이다..
일락산에서 바라본 정맥길 능선..
사잇고개에서 조금은 가파른 능선길을 10여분 오르면 팔각정자가 있는 일락산에 도착한다..
일락산 정상석은 따로 없고 정자옆 소나무 가지에 표시기가 있는데 내가 못본건지는 모르지만
정자에서 휴식하시는 시골분들을 사진에 담기가 뭐해서 그냥 지나치면서 관심이 없었는지
작년에 보았던 표시기가 없어서 그냥 지나치면서 앞서간 형들을 찾으니~~~
그 양반들이 내 뒤에 오고 있다...
일락산 지나면서 정맥길은 뚜렷해지고 산행 보다는 뒷산 산책로 같은 분위기가 느낄정도로 길이 편하게이어진다..
일락산지나 작은 봉우리 넘어서 내리면 다시 임도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린 우측으로 진행한다...
우측으로 임도길따라 3~4분 이동하면 임도길은 우측으로 이어지고 이어
정맥길은 직진길인데 그 우측으로 팔각정 이정표가 있다..
작년에 이 팔각정에서 바라보는 서산시내 조망과 해미면 앞으로 보이는 서해바다가
일품이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질않아 ~~~
발길을 정맥길에 눈다..
개심사 삼거리.
이후 정맥길도 편하다 못해 거의 우리 사투리로 말하면 신작로 길이다...ㅎㅎ
중간에 개심사가는 삼거리가 나오고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 이좋은 임도길은 끝난다..
길 사이사이에 요즘 유행하는 둘레길이 이곳 서산에도 영향을 끼쳐는지 표시기에
서산 아라에길 이라는 글귀가 자주 눈에들어오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이곳 삼거리에서
정맥길이 좌측으로 꺽이면서 아라에길과 헤어진다...
아라에길과 헤어지면서 좌측으로 한참을 내려서면서 오늘산행에서 만나는 목장길
초입에 도달한다..
중간중간에 목장 철조망을 넘나들면서도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보기힘든 목초지을 바라본다..
건너편으로 한가롭게 풀을 뜯는 소떼을 보면서 정맥길을 점령한 목장길을 걷는다..
이어지는 목장길 철조망을 살짝 내려찍으며 정맥길을 어어가고~~~
상왕산 삼거리.
한없이 펼치지는 목장길을 넘어서 이어지는 임도길을 따라 얼마간 걸으니 오늘산행에서
마지막 봉우리인 상왕산 삼거리에 도착한다..
상왕산 정상..
상왕산 정상에서 조금에 휴식을 취하고 내려서면서 만나는 송전탑길...
이후 부터는 완만한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송전탑을 지나 뚜렷한 능선길 따르면 사진에서 보이는 철조망에 많은 표시기가
걸려있는 삼거리에 도착 하는데.. 우리 산내음 표시기도 한컨에 부치면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표시기 많은 목장 철조망을 따라 내려서면은 또다시 작은 임도을 만나고 그길을
따라 내려서면서 이곳이 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 지역이라는것을 안다...
사진에 보이는 철문을 넘어서 건너편 송전탑이 있는 곳으로 일단은 진행하다..
길이 없어서 좌측 철조망을 넘어서 내려서니 농협 가축개량사업소있고 위쪽으로
난 콘크리트갈로 내려선다.
이후에는 그길따라 우리들 마음만큼이나 드넓은 목초지와 그림처럼 펼쳐지는 자연과 그자연을
온몸으로 부딧치면서 살아가는 우리내 농촌 풍경이 아름답다..
끝없이 이어지는 목초지 풍경을 뒤로 하고 가루고개로 이어지는 지방도로 내려선다..
해미읍에서 운산면으로 이어지는 647지방도로로 내려선다..
병성이가 내려서는 길이 내려온 목장길이고 두형이 가는 길이 오늘 날머리인 가루고개다..
가루고개..
종순이형 차가 보이고 그 건너편이 다음구간에 들머리인 가루고개 이정표가 있는곳이다..
소중1리 표지석..
이른 아침에 나본들고개에서 뒷산을 힘겹게 오르면서 시작된 오늘산행은 나머지 구간에서
제일높은 가야산을 찍으며 서서히 고도을 낮추고 드디어 내고향 서산땅에 진입했다..
흐린 날씨로 조망은 좀 않좋았어도 시원하게 펼쳐지는 목장길이 한없이 정겨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