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호남정맥

호남정맥 2구간 (슬치재에서 영암재)

산하늘 2013. 4. 24. 15:33

 

1. 산행일시 : 2013년 7월 27일 토요일 날씨 맑음

2. 산행코스 : 슬치재 ~ 갈미봉 ~ 옥녀봉 ~ 한오봉 ~ 경각산 ~ 불재 ~ 치마산 ~ 영암재

3. 산행거리및 시간 : 23.29KM, 10시간 30분

4. 누구와 : 혼자서~~~

 

오늘은 호남정맥 2구간.. 혼자 하려니 참으로 힘들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다고 안할수도 없고...이런저런 생각속에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서 배낭을 챙기고 천안을 출발한다.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휴게소에 들러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익산~장수가 고속도로를 타다가

순천~완주간 고속도로를 타고서 상관IC로 빠져서 오늘의 산행들머리인 슬치마을에 도착한다.

마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준비를 하는데 마을 어르신이 어디가냐고 묻길래 산행을 한다고 하니

이더위에 무슨 산행이냐고 걱정을 하신다.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휴식 시간을(20분 이내) 포함한 기록
거리
: 23.29 km
시간 : 8시간 1분 38초 (2013-07-27 06:19:48 ~ 2013-07-27 16:47:30)
평균 속도 : 2.9 km/h

휴식 시간을 제외한 기록 - 속도계 기준
시간 : 5시간 41분 57초 (2013-07-27 06:19:48 ~ 2013-07-27 16:47:30)
평균 속도 : 3.71 km/h

슬치재의 모습...지난 1구간때 내려왔던 정든장 모텔도 보인다.

 

슬치마을 이정표를 지나서 앞으로 가면 마을회관이 나오고 마을회관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인삼밭을 우측에 두고 진행하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고 그리고 나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임도길을 따라진행하다 산속으로 진입한다.

밭을 끼고 진행하다 우거진 숲속으로 진행한다.

거미줄과 우거진 풀들과 이슬로 인해 발걸음이 더뎌지기만 한다.

짙은 안개로 인해 차소리만 들릴뿐이고 생태이동통로를 진행한다.

임도길따라 진행하는데도 짙은 안개와 잡풀들의 이슬로 인해서 진행하기가 더뎌지기만 한다.

임도길 따라서 진행하다가 본 도라지를 담아본다.

몇미터 앞도 볼수 없을정도로 짙은 안개로 덮여있다.

임도 바닥에도 이렇게 거미줄이 얽혀있다.

나무가지에 걸려있는 거미줄도 담아보고 쉬엄쉬엄 진행한다.

이렇게 우거진 풀들 사이로 진행하여야 한다.

나무에 핀 이름모를 버섯도 담아보고..

산행시작 얼마되지 않았는데도 등산화와 바지가 젖어있다.

힘들게 거미줄과 이슬과 잡풀을 헤집고 군부대 철조망에 도달하였다.

첫번째 봉오리인 갈미봉에 도착한다.군부대 철조망을 만나고 얼마안되서 갈미봉이다.

갈미봉 정상..헬기장인듯 넓은 공터가 있다.수풀로 우거져 있지만...

철조망을 우측에 끼고서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갈림길이 나온다.

개념도상에 쑥치가 아닐런지...

처음만나는 이정표가 나오고 옥녀봉,한오봉으로 진행한다.

오르막이 나오고 로프도 달려있다.

정맥길에 비껴있는 옥녀봉에 올라선다.

옥녀봉을 다녀와서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다. 한오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한오봉 정상에 도착한다. 정맥길은 경각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한오봉을 지나서 얼마되지 않아 편백나무 숲이 나온다.

태풍에 쓰러진건지 편백나무들이 뿌리채 뽑혀져 있다.

올라가야할 경각산이 보인다.올라가기가 쉽지 않을듯 싶다.

이제 시작인듯 싶다.한오르막을 오르고 또다시 오르고 몇번을 오르락 내리락 한다.

지나온 옥녀봉과 한오봉..우측이 옥녀봉,좌측이 한오봉..

경각산 못미쳐 조망바위들이 나오고 그 바위에 있는 작은 돌탑..

본격적으로 경각산 오름이 시작되고 이렇게 로프도 설치되어 있다.

힘들게 올라온 경각산 정상..산불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 정상석은 없고 이렇게 안내판에 경각산이라고 씌어져 있다.

경각산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면 만나는 산불감시초소..

불재로 내려가는 길에 서있는 멋진 소나무도 담아본다.

모악산과 구이저수지를 담아본다.

우측으로 불재의 모습이 보이고 진행하여할 산능선을 담아본다.

불재에 내려선다.참숯안으로 진행하면서 좌측포장길을 따라 진행한다.

포장길따라 진행하다 삼거리에 도착하여 좌측 표시기 있는쪽으로 진행한다.이곳에 활공장이 있다고 한다.

오늘 처음으로 만나는 서래야님의 정상 표지판..

경각산보다 더힘들게 올라온 치마산 정상....

작은불재로 향한다. 체력이 거의 바닥이다.지금 이시간쯤이면 도착하여야 했을텐데..아직도 갈길이 멀기만 하다.

헬기장인듯한 공터가 있다.

지나온 치마산을 담아본다.

편백나무 숲이 또 나오고...

몇번의 오르내림을 하는동안 체력은 바닥을 치고 드디어 영암재가 보인다. 굽이굽이 도로의 모습이 보이고...

3구간의 520봉의 모습을 담아보면서..벌개지로 해서 오른 기억이 떠오른다.

드디어 영암재에 내려선다.임실군 신덕면과 구이면의 경계...

영암재의 모습... 이곳에서 저번 1구간에 이용하였던 관촌 택시에 연락을 취하니 30분정도후에 도착한다고 한다.

 

참으로 힘든 산행이 마무리 되었다. 시작부터 거미줄과 이슬 그리고 우거진 숲으로 인하여 발걸음이 더뎌지고 혼자 하는 산행인만큼

쉬는 시간도 많아지고..이래저래 예정시간보다 한시간 반정도 늦게 도착한다. 9시간 정도 예상한 산행시간이었는데...

갈수록 오르막이 힘들어지니...바람한점 없는 오늘 산행구간이라서 더 그랬는지..한여름에는 산행을 쉬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오늘은 많이 힘든 산행이었던거 같다. 1구간에서 호출하였던 관촌택시 011-659-7727 을 타고 슬치재에 복귀하여 마을회관에서

땀으로 찌든 몸을 간단하게나마 씻고 나니 피로가 조금은 씻어지는듯 하다. 차를 회수하여 천안으로 향한다.숙제로 미뤄왔던 1,2구간을

마무리 하니 그래도 마음은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