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회사직원들과 모처럼 동호회 산행을 떠나본다. 코스는 성삼재에서 노고단을 거쳐 피아골로 하산하는 짧은 코스로 잡아본다.
천안에서 5시에 출발하는데 중간중간 끼어있는 안개로인해서 버스가 제대로 속력을 내지 못한다.
남원에 들러서 추어탕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려고 했다가 남원으로 빠져야 하는데 짙은 안개로 인해 빠지지 못하고 순창으로 가서 다시 돌아서 남원으로
들어섰으나 문을 여는곳이 없어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발견한 추어탕집...할머니가 반갑게 맞아주신다.
뜨끈한 추어탕으로 아침을 먹는데 국물이며 밥이며 부족하면 얼마든지 주신다고 하신다.인심한번 좋은 식당이다. 맛있게 먹고 성삼재로 향하는데
천은사에서 입장료를 받는다고 하니.. 성질이 난다.문화재 관람료 명분으로.. 세금도 안내면서 그돈은 왜받는건지... 모두들 한마디씩 하지만 어쩔수 없다.
생돈을 내는 기분이다.산다니면서 문화재 관람료 내는돈은 왜이리 성질이 나는지.. 국립공원 입장료 받는건 이해가 가는데 말이다.
성삼재로 올라가는길..막히기 시작한다. 예정보다 한시간 늦게 도착한 우리의 잘못이지만 말이다. 300m를 남기고 그냥 내려서 걸어올라간다.
성상재 입구에 도착하여 회원들을 모아서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입구에서 오늘 노고단 탐방로를 10시에 예약하였으나 성삼재 도착시간이 9시30분..그냥 오늘은 구경을 못할듯 싶다.
오늘 함께하신 정현희 차장님과 새로 가입한 성표형과 한장...
저앞에 보이는 노고단으로 고고...
노고단 입구에 도착하여 공단 직원에서 물어보니 입장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회원들과 노고단으로 향하여 올라간다. 늘 밑에 있던 돌탑있는곳이 노고단인줄 알았는데.
나무테크길로 되어있어서 산행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노고단 대피소와 성삼재 휴게소가 보인다.
노고단 전망대에서 회원님들과 함께...
노고단 정상에 위치한 돌탑의 모습...
노고단 정상석...
삼각점도 담아보고..
반야봉과 멀리 보이는 천왕봉도 담아보고..
시간타임으로 한번에 160명씩 사전예약이나 현장접수로 노고단 탐방을 할수 있다.
각자 싸온 음식들로 막걸리와 소주한잔으로 점심을 먹는다.
붉은단풍이 보이기 시작한다.
산봉우리의 울긋불긋한 모습..
올가을 가물어서 단풍도 계곡도 많이 말라있다.
시원한 계곡을 배경으로..
피아골의 유래..나도 오늘 처음 알았다.
산행후 오늘의 뒷풀이는 닭구이..당치민박산장이라는곳으로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찾아온 맛집...
여러가지 나물들과 묵은지..뽕잎나물 그리고 곰취 죽순등등.. 반찬들 하나하나가 맛있고 특히 사장님께서 주신 백초 엑기스로 술한잔...오늘의 피로가 금새 풀리는듯 싶다.
이렇게 맛난 음식으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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