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걷기좋은 아름다운 길
(150여개의 홈페이지 목록)
현재까지 정부(지자체 포함)나 기타 관련 기관에서 만든 "걷기 길"은 국토교통부의 ‘해안누리길’과 ‘녹색경관길’, 안전행정부의 ‘우리 마을 녹색길’,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생태탐방로’,
환경부의 ‘국가생태탐방로’, 산림청의 ‘산림문화체험길’, 국립공원 등을 통해 약 500개의 길을 만들었고 m앞으로도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각 부처에서 새로운 길을 계속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길을 걷기위해 사전에 꼭 필요로 하는 길의 특성, 코스, 숙박 등 에 대한 필수 기본 정보를 제공해 주는 사이트(공식홈페이지, 공식블로그, 공식카페, 아주 간단한 홈페이지도 포함)를 찾아보니 150여개가 채 되지 않습니다.
대체적으로 제주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 삼남길, 군산구불길 등 특정 사단법인 등을 통해 운영하는 곳은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길에 대한 지속적인 보수 유지 및 길 걷기 참여 커뮤니티 등이 잘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립공원에서 만든 길에 대한 사이트는 일부 미흡한 점이 있지만 많은 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안전행정부 등 몇몇 기관은 구축된 길에 대한 정보가 부처 홈페이지에서는 거의 찾기가 어려웠고 대신 실제 길을 만들고 운영을 하는 지자체 관련 사이트에서 일부 힘들게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작년부터인가 같은 길을 놓고도 수행 주체에 따라 길 이름이 다르고 서로 다른 이정표를 설치하느라 정부 예산을 중복 낭비한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려오던데 이번에 조사를 하면서 보니 그 문제 또한 정말 실감하게 되었고 또한 관리 미비로 500여개 길 이름 중 상표권을 출원한 코스는 23%인 115개에 불과하고 몇몇은 상표권 분쟁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정도인데 기존에 만들어진 길에 대한 앞으로의 관리 및 유지보수 등은 또 어떻게 이루어질지 답답한 마음이 앞서네요.
길을 많이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기존에 만들어진 길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좀 더 편리하게 접근하여 잘 이용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많은 국가 예산을 써서 만든 길인데 홍보나 정보제공의 불편함으로 인해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다면 국가차원에서 얼마나 큰 낭비일까요.
하여 부처간의 지나친 경쟁을 넘어서 이제는 기존에 만들어진 유사한 중복길들을 국가차원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통합하며 기존 만들어진 길에 대한 일관된 유지보수 및 관리 등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할 때인것 같습니다.
또한 새로운 길을 만들 때도 서로 논의와 합의하에 이를 사용하는 국민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는 창조행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범부처 차원에서 지금까지 만들어진 길에 대한 정보를 한곳에 종합하여 지역별, 테마별, 계절별로 사람들이 길을 걷고 싶을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걷기 종합 안내" 라는 이름(가칭)의 길걷기 포탈 종합 홈페이지 구축도 함께 이루어지길 소망해보며 제가 수집한 150여개의 길 목록 및 홈페이지 사이트 정보가 비록 미흡하지만 아주 작은 초석이라도 되길 바래봅니다.
2013년 10월에 저의 의견과 희망이 반영된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탈"이라는 이름의 홈페이지가 개설이 되었습니다.
(http://www.koreatrails.or.kr/)
포탈은 문체부 주관으로 6개 중앙부처 및 전국 시·군·구가 공동으로 합심을 하여
480개 걷기 여행길 및 1,171개 코스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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