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21구간(화령재~큰재)
산행날짜/날씨: 2011년11월13일 일요일/맑음(조망은60%)
산행코스: 화령재-윤지미산-신의터재-지기재-개머리재-백학산-개터재-회룡재-큰재.
산행거리: 35km.11시간10분 (GPS거리/시간)
누구와~: 기순이형.나~~~
쉬는 둘째주 토요일이라 어제 저녁 오랫만에 광명에있는 외사촌형네에 다녀왔는데
너무 많은 술을 마셨어 그런지... 어떻게 잤는지도 모르게 일어나 겨우 아침겸 점심을 뜨고
서둘러 내려 온다는것이 주말정체와 겹쳐서 오후3시가 넘어 천안에 도착했다..
마트에 들러 낼 먹을 간식거리와 물을사고 집에 들어와 잠시 눈을 부치나 싶지않다.
2시에 호박촌에서 기순이형을 태우고 경부고속도로에 올라서니 슬슬 잠이온다..
겨우 참아 가면서 대전~상주간고속도로 화서휴게소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배을 채우고
화서IC에서 내려 우측 상주쪽으로 조금 가니~~ 화령재 비석이 보이고 벌써 버스 한대가
불을켜고 산행준비을 하는지... 산님들이 웅성거린다.
화령재...
3시넘어서 도착하여 잠시 눈을 부치고 일어나니 4시가 넘어간다..
차 시동을 끄고 밖으로 나오니 늦가을 새벽 찬공기가 사뭇 내 어깨을 움추리게 만든다.
서둘러 산행준비을 하고 4시30여분경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초입에 있는 이정표...
화령재 돌비석이 있는 건너편으로 백두대간안내판이 보이고~~
그길을 따라 능선을 올라선다..
올라서 능선 우측으로 대전~상주간고속도로가 보이고~~~
이내 다시 조금 내려서니.. 임도길이 나온다..
임도길 옆으로 보이는 이정표...
임도길로 내려서서 신의터재 방향으로 한참을 걷다가 좌측능선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을 따르니~~~ 생각보다 진행하기가 편하다...
윤지미산...
다소 밋밋하게 이어지던 대간길에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니~~~
윤지미산 정상이다...
잠시 사진한장 남기고 내려서서 가는데 저 앞으로 랜턴 불빛이 보인다...
새벽에 본 산님들로 생각되는데 우리보다 한시간은 먼저 출발 했을텐데~~
이상하다... 아마도 후미로 생각되는데~~~ 그래도 그렇지...
하여튼 인사을 하고 앞질러 나간다....
무지개산 삼거리이정표....
잠시 내려섰다~~ 올라선 능선상에서 무지개산 삼거리이정표을 만난다..
올라설까....? 하다.. 그냥 지나쳐 잠시 쉬면서 체력을 보충한다.
늦가을 11월에 걷는 대간길은 쓸쓸함 그자체다...
소복히 쌓인 낙엽들 사이로 가야할 신의터재 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
오늘 걷는 대간길은 그야말로 평지수준인곳이 여럿이다..
물런, 이후에 오른 백학산에선 고생깨나 했지만 말이다.
신의터재 풍경...
나즈막한 산능선을 내려서니 차소리와 농부님들의 이야기가 들리는 신의터재에 도착한다..
이길은 상주시 화동면에서 상주시내로 연결되는 지방도로 잠시 쉬어갈수 있는 휴식공간과
큰 돌비석을 포함해서 3개의 표지석이 앞뒤로 서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가져온 간식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지기재로 출발한다..
솔향 가득한 능선을 올랐다가 잠시 내려서니 포도밭길이 나오고 이내
대간길은 아늑한 능선으로 들어선다..
잠시 능선길을 탄 대간길은 또다시 시골길로 떨어지고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대간길이 시골길이다...
물런, 원래길은 아닌것 같은데... 대간길 능선으로 축사와 집들이 들어서서
먼저 가신분들도 이길을 택한게 아닌가싶다..
잠시 걷다..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고 이내 다시 동네길을 따라 간간히
나타나는 이정표을 보면서 내려서는데~~~ 지기재가 보이고 그넘어로
가야할 대간길 능선을 보인다...
지기재...
간간히 차들이 지나가고 조금은 썰렁한 지기재 정류장에서 잠깐 쉬어본다..
지기재 넘어로 이어지는 포도과수원길을 따라 능선으로 진행하고~~~
소나무가 가득한 길을 조용히 따르니....
개머리재....
개머리재에 도착한다..
잠시 사진 몇장 찍어보고 길옆으로 보이는 포도단지길을 걸어 다시
소나무숲길로 빠져든다.
백학산이정표...
개머리재 지나면서 점점 고도가 높아지고 찬바람이 옷깃을 스친다..
백학산 오름길에 만나는 임도길~~~
이곳에서 올라선분이 있는지 트럭한대가 눈에들어온다..
백학산....
임도길에서 20여분 가뿐숨을 쉬어가며 힘들게 올라선 백학산은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나뭇가지에 걸려 그런지...별다른 조망이 없고
찬바람만 세차게 불어 잠시 흐른 땀에 젓은 몸이 추워진다..
백학산을 지나고 속도을 내면 걸으니 임도가 나타나고~~~
곳이어 많은 표시기가 달려있는 다리가 보이면서 길옆으로
승용차와 사람이 보이는데 설마 이곳까지 놀러 왔는지.... 궁금하다.
개터재...
별다른 특징이 없는 산길을 오르락 내리락 걸어 도착한 개터재는
농촌에서 흔히 볼수있는 산골고개 수준에 표시기와 지기재산장 이정표가 걸여있다..
개터재에서 회룡재 가는길....
날씨도 풍경도 별다른것이 없는 조용한 대간길이다..
회룡재 이정표....
오늘에 목표지점인 큰재까지 이젠 얼마않남은듯하다...
우측으로 보이는 회룡목장을 바라보며 능선길을 걷다..
잠시 쉬면서 기순이형이 택시기사님과 통화을 하고 정문쪽으로 난 시골길을 잠시내려선다..
회룡목장 지나고 큰재로 내려서는 능선에서 바라본 옥산리 마을풍경이 희미하게 들어온다..
큰재로 내려서는 길옆으로 여러종류의 나무들이 보이는데 그나무마다 안내설명서가 붙어있다..
근데, 이 설명서가 나무들을 괴롭히고 있다.. 어떤것은 철사로 묶어놓고 어떤것은 얇은가지에
그냥 매달아 부러지고 그나마 조금내려서니 나무옆에 말뚝을 박아 설명서을 달아놓은 설명서는
다행이라생각된다... 뭐~~ 대기업재단에서 생색내기로 한것 같기도 한데 내려서는 마음이 그렇다.
인성분교(페교)...
오늘 날머리인 인성분교에 도착한다..
학교는 페교되고 지금은 상주시에서 백두대간 숲생태원을 만들었는지..
건물들이 새롭게 들어서있다..
수돗가에서 대충 세수을하고 담배 한개피을 물며 내려서니 건너편으로 버스 몇대와
사람들이 보이고 저멀리 택시기사님이 오신다..
국수봉이정표가 보이는 큰재...
오늘산행은 거리가 꽤 있으나 고도가 그리높지않고 시골 뒷동산 수준이라
좀 무리해서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힘들지 않고 시간또한 많이 절약할수 있었다..
물런 백학산 오름길이 조금은 힘들고 요즘 자꾸 머리가 아파서 조금은 걱정아닌
걱정도 했으나 무사히 마치고 나니... 다시 한번 건강에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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